인트로메딕, 대장용 캡슐내시경 출시 준비 중[한국투자證]

[배요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인트로메딕에 대해 캡슐내시경 출시가 준비 중으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지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억원과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2%, 50%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기순이익은 100% 오른 40억원으로 예상했다.


캡슐내시경은 소장질환(위장관 출혈, 크론병 등) 진단에 사용되며, 소장질환은 서구 선진국에서 주로 발병된다. 시장 역시 미국(60~75%), 유럽(20%) 등이 80~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권에서도 식습관이 서구식으로 변하며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인트로메딕은 자사 캡슐내시경에 대해 2012년 FDA승인을 획득했고 작년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미국과 독일에 각각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딜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9월부터 보험이 적용되며 캡슐내시경 사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소장질환 진단에만 쓰이던 캡슐내시경이 대장질환 진단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대장용 캡슐내시경이 초기 단계인 만큼 시장 확대 측면에서 인트로메딕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인트로메딕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및 미국에서의 인증을 목표로 대장용 캡슐내시경을 개발 중이며, Given Imaging 방식에 비해 촬영 방식/시간에서 우위에 있어 인증 획득 시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1위인 Given Imaging은 각 사(Given Imaging, Covidien, Medtronic) 대리점끼리의 이해 상충 등 잦은 M&A에 따른 부작용으로 영업 정체된 상황”이라며 “Given Imaging대비 30% 가격 경쟁력 보유한 인트로메딕에게는 시장점유율 상승 기회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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