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본전자 컨소시엄 "iHQ 인수 순항"
엔터테인먼트사 인수 통해 콘텐츠 사업 확대

[딜사이트 류석 기자] 삼본전자 컨소시엄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딜라이브의 콘텐츠 부문 자회사 IHQ 인수를 추진한다.


삼본전자 컨소시엄은 지난 9일 iHQ의 최대주주인 딜라이브 채권단(신한은행, 하나은행 등)과 경영권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증금 명목으로 100억원을 지급하는 등 본격적인 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본전자 컨소시엄 측 관계자는 "2018년 7월 사업목적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등 오래 전부터 콘텐츠 사업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배우 장혁, 조보아, 김하늘 등 유명 연예인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드라마, 음반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본전자는 지난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SKT, 컴캐스트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올해 8월에는 게임사 하루엔터테인먼트를 인수, 게임 콘텐츠 사업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삼본전자 관계자는 "2차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국내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iHQ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본전자는 최근 지배구조를 명확히 밝혔다. 현재 '클로이블루조합'이 삼본전자의 최대주주이며 이 조합의 최다출자자는 '건하홀딩스'다. 건하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배상윤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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