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KT&G, 3Q 분기 최대 실적
영업익 4346억원, 전년비 13.6% 증가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5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KT&G가 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 사업분야의 고른성장으로 창사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KT&G는 5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3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6%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0.7% 증가한 1조46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Consensus)를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2781억원으로 13.7% 감소했지만, 이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증가(722억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이번 실적에 대해 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이 지속됐고, 해외 주력시장 수출 확대및 해외법인 판매량 증가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개별기준으로 보면 KT&G 매출액은 전년동기(7234억원) 대비 25.6% 증가한 9088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24.1% 증가한 353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저자극·냄새저감 제품 성장세가 지속됐고 NGP 전용스틱의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량(궐련)은 전년동기 110억 개비보다 8.2% 증가한 119억 개비, 시장점유율은 교환자료 기준 64.9%로 0.9%p 증가했다.


KT&G는 "국내 궐련 총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184억 개비이며, KT&G 판매량도 8.2% 증가한 119억 개비를 기록했다"면서 "궐련 담배 시장점유율 64.9%는 지난 10년간 기록중 최고 수치"라고 강조했다.


3분기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한 127억 개비, 매출액은 28.2% 증가한 2629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시장의 경우 중동 등 주력시장의 수출이 확대되며 매출을 견인했다. 미국·러시아 등 해외법인 역시 유통망 확대 등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KT&G측은 4분기에도 주요 진출국 유통 강화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충 등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 적극 개척 등 통해 연내 수출 100여 개국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