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대 무브’ 글로벌 사회공헌 실천

[신송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경영이념과 사회공헌 철학을 반영한 ‘4대 무브’를 통해 전 세계로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분야의 국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등 한층 무거워진 사회적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미브스의 ‘4대 무브’는 지난 2010년 사회책임 전담조직이 설치된 이래 현대자동차그룹의 구심적으로 체계화됐다.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 ‘그린무브’(현대모비스 숲 조성), ‘해피무브’(주니어 공학교실)를 활발히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새롭게 ‘이지무브’(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를 추가해 4대 무브를 완성했다.


현대모비스 ‘4대 무브’의 특징은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이다. 이중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와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를 통해 9개 모듈 및 부품 법인이 위치한 중국 지역에서부터 교육문제, 어린이 교통사고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이프무브’로 중국 어린이 빗길 안전 고려


‘세이프무브’는 우천 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공헌으로 실시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고 품질의 안전우산’을 제작해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매년 투명우산 10만여 개를 전국 초등학교와 어린이 시설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올해로 배포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가 60만 개를 돌파할 예정이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900개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나눔 프로그램을 중국에도 도입했다. 중국은 매일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1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북경에서만 하루 평균 30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제 1기 투명우산 나눔식 행사가 실시되고 있다. 나눔 학교 선정에는 북경시 순의구 교육국도 함께 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제 1기 투명우산 나눔식 후 현장 라인투어 모습. 어린이들이 자동차 모듈 제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에 현대모비스는 중국 강소 지역과 북경 인근에 시범적으로 2만5000여개의 투명우산을 전달했다. 올해는 중국 지역에서 두 번째 나눔의 해를 보낸다. 지난 5월 27일, 북경모비스에서 제2기 투명우산 나눔을 진행하면서 만 5000여 개의 투명우산을 배포했다. 또한 인근 소학교생 및 교사 300여명을 초청해 북경모비스 모듈 공장 투어를 진행하는 등 투명우산 나눔의 취지와 현대모비스를 현지 사회에 널리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북경모비스 투명우산 나눔을 시작으로 6월 중 상해모비스, 강소모비스, 무석모비스에서 총 2만7000여 개의 투명우산을 나눌 예정이다.


과학영재 육성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


현대모비스는 중국에서 과학영재를 육성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교육열은 우리나라에 버금간다. 급격한 경제 성장과 경쟁 심화에 따라 중국 학무보들의 자녀 교육열이 과열되고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중국에서 양질의 교육에 대한 요구와 과학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국내 호응이 높은 주니어 공학교실을 중국으로 확대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는 임직원 재능기부 과학수업이다. 지난해 중국 강소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북경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8일, 중국 북경 순의구 제1중학 부속 소학교에서 160여 명의 4~5학년생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하반기 3회, 그리고 내년부터는 6회에 걸쳐 정규 수업을 실시해 북경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북경교통대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수업과 교수법 등을 사전 실습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국내에서는 임직원들이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현지 대학생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의 어린이들과 쉽게 융화될 수 있는 강사단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중국 내 우수 인력 풀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기업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취지도 고려됐다.


지난해 강소 ‘주니어 공학교실’에서는 옌청공과대학 자동차엔지니어링 학부생 10여 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올해 북경에서는 북경교통대학교 내 이공계 전공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30여 명의 대학생 강사단을 구성했다. 대학생 강사단은 본 수업에 앞서 ‘태양 에너지 자동차’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 등선별된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과 강의 스킬 강좌도 받았다.





북경 순의구 제1중학 부속 소학교에서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북경교통대 자원봉사자가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처음 접하는 실습형 과학교육에 대한 현지의 호응과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북경 공학교실에 지원한 한 자원봉사자는 “많은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수업이 기대된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상해모비스와 중국 내 다른 법인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향후 유럽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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