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쇼핑, 자회사 유증 지윈용 회사채 500억 조달
하림산업 HMR공장 자금지원…최대 1000억 증액 가능성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7일 14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NS쇼핑(브랜드명 NS홈쇼핑)이 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A급 회사채 시장  회복 속에 NS쇼핑도 투심 확보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S쇼핑은 오는 18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에는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NS쇼핑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총액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 트랜치로 구성됐다. 


NS쇼핑은 3년물 민평금리 대비 -30bp에서 +7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NS쇼핑의 3년물 기준 개별민평은 1.940%였다. 최근 회사채를 발행한 동일등급 현대엘리베이터(2.545%), 한솔제지(2.527%), 동아쏘시오홀딩스(2.556%)의 발행금리를 고려했을 때 NS쇼핑의 조달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 2018년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NS쇼핑은 매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없다. 이번 발행은 자회사 하림산업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조달이다. 


하림산업은 부동산개발, 공급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로 NS쇼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하림산업은 지난 11일 주주배정으로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납입일은 7월 7일이다. 


NS쇼핑의 회사채발행은 하림산업이 추진중인 익산 가정간편식(HMR) 공장 건설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을 위한 것이다. 하림산업은 지난해 NS쇼핑의 출자이후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해 스마트공장 건설을 마무리짓고자 했다. 하지만 유력한 담보 자산이었던 양재동 부지가 아직 건축 인허가를 얻지 못하며 난항을 겪어왔다.


배인해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하림산업의 한국트럭터미널 부지 매입비용 등 잇따른 자회사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560억원 규모의 계열 지분투자가 예정돼 있으나 1분기 실적 호조를 감안하면 순차입금 증가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증자참여이후 NS쇼핑의 하림산업 출자는 총 6559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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