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전자, 하이엔드 메탈케이스로 고성장 기대<하나금융>

[고종민 기자] 고객사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납품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성우전자가 신규 프레스공법으로 메탈케이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전자는 휴대폰 부품, 카메라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IT 부품기업이다. 성우전자의 주력 품목인 쉴드캔(전자파차폐 소재)부문은 주요 고객사내 높은 시장 점유율(M/S)로 안정적인 이익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성우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메탈케이스를 양산하면서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성우전자는 2016년도를 기점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고객사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향 메탈케이스 납품 등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 14.3% 늘어난 528억원, 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전자는 지난해 고객사 로우엔드급 스마트폰 모델에 신규 메탈케이스 공법인 프레스공법을 적용한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올해는 하이엔드 급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납품을 본격화 하면서 실적이 한 단계 개선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이 추정한 성우전자의 고객사 내 메탈케이스 시장 점유율은 약 25%대다. 2016년 2월말 4개 라인을 추가해 하이엔드 메탈케이스 향 생산 능력(16개 라인, 월 200만대)도 확보했다.

이 연구위원은 “고객사는 기존 ‘Full 컴퓨터수치제어기계(CNC)공법’이 높은 제조원가를 요구해, ‘프레스+CNC공법’으로 메탈케이스 제조방법을 확대 적용하는 추세”라며 “성우전자는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용 프레스 타입 메탈케이스를 1분기부터 양산한 만큼 호실적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우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2%, 54.1% 늘어난 2198억원, 13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향상 요인은 △메탈케이스 양산에 따른 매출증가 △카메라 모듈 부문의 13M 승인을 통한 제품 MIX 개선 효과 △고수익성 SMD 타입 쉴드캔 판매량 증가 등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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