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198개 보유…대기업집단 1위
지난 1년간 12개 늘어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 (출처=공정거래위원회)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SK가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계열사 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SK 계열사 수는 전년 대비 12개 늘어난 198개로 집계됐다. SK는 2년 연속으로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이 됐다. '문어발식 확장'으로 비판을 받았던 2위 카카오(147개)보다 51개나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5월 1일 이후 서울공항리무진·제이에이그린·솔루티온·키파운드리·로지소프트·디와이인더스·디와이폴리머·에스케이오션플랜트·삼강에스앤씨·고성홀딩스 등 11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또 롯데와 50%씩 출자한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SK에너루트를 비롯해 SK실트론CSS·에이피개발·토털밸류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스티에이씨·울산에너루트1·2호·캐스트닷에라·진도산월태양광발전·의성황학산풍력발전·제이에스원 등 11개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1년간 총 22개의 회사가 SK 계열사로 편입된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디앤디프라퍼티매니지먼트, 브로드밴드노원방송, 아이파킹 등 10개 기업이 흡수합병, 지분매각, 지분율 변동 등으로 계열 제외됐다. 


SK는 전체 계열사 확대로 자산 규모도 크게 불어났다. 올해 SK의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27조원이다. 삼성(486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산총액을 기록했다. SK는 지난해 현대차를 제치고 자산총액 2위에 오른 이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SK는 반도체, 에너지 분야 회사설립과 소프트웨어 분야 지분투자 등으로 계열사가 늘었다"며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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