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룽투코리아, 열혈강호 모바일 흥행에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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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룽투코리아가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의 ‘열혈강호 모바일’ 흥행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유 기술력과 IP 사업에 퍼블리싱까지 더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 이사는 팍스넷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열혈강호 모바일’ 흥행이 결과적으로 룽투코리아 로열티 수익과 IP 가치 재고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보된 사업 기반을 토대로 IP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룽투게임은 지난 10일 ‘열혈강호 모바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장내 반응은 뜨겁다. 출시 직후 애플과 iOS 마켓에서 매출 2~3위에 올라서며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1~2위를 차지했던 ‘몽환서유’, ‘대화서유’ 아성에 버금가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귀여운 5등신 캐릭터와 코믹한 스토리, 유쾌한 게임성을 내세운 무협 MMORPG다. 지적재산권(IP) 기반이 된 한국 대표 인기만화 ‘열혈강호’는 1994년부터 누적 판매부수 500만부, 구독횟수 10억회를 기록한 바 있다.

‘열혈강호 모바일’ 열풍은 룽투코리아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 할 전망이다. 중국 매출 10~15%가 룽투코리아 매출에 로열티 수익으로 인식되는데, 글로벌 런칭으로 추가 매출확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특히 룽투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열혈강호 모바일’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열혈강호’가 국내 30~40대 층 향수를 자극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룽투 그룹은 IP 활용에 중점을 둔 사업 모델을 추진 중이다. 룽투는 국내외 S급 IP에 기반한 밸류체인 선점·확장에 노력해 크로스파이어, 열혈강호, 스펠나인, DC정의연맹, 블레스, 메탈슬러그, 타짜 등 거물급 IP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성원 이사는 “퍼블리싱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었다”며 “다양한 장르 게임을 출시하며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검과마법’을 시작으로 올 해 초 ‘강철소녀’, ‘나선의경계’, ‘아이테르: 천공의성’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그 외에도, RPG, 퍼즐, MOBA,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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