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플렉스, 내년 라인업에 초점..'매수'[신영證]

[박지원 기자] 신영증권은 1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내년 라인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했다며 "작년에 비해 관객수가 적어 외형은 감소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신의 한 수’의 흥행성공과 ‘군도: 민란의 시대’의 배급수수료 유입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내실경영을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제작비 통제도 성공해 영업이익의 경우 당사 예상을 큰 폭(46.5%)으로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또 하나의 영화배급사인 ‘Next Entertainment World(이하 NEW)’가 12월 중 상장할 예정이라며 "NEW는 경영전략, 인력구성, 콘텐츠 경쟁력 등에서 미디어플렉스와 비교가 가능한 영화배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사가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등과 달리 그룹사의 지원 없이 업계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자본의 출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식시장의 관심을 높일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은 큰 변동이 없다"며 "‘강남 1970’의 이연 등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은 다음해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의 내년 라인업이 질적인 면에서나 양적인 면에서 2012년 이후 최강이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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