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글로벌]“美 FOMC에 주목, 中 증시 춘제로 2일까지 휴장”

[배요한 기자]
미국의 S&P500지수는 전주말 대비 1.02% 상승한 2294.69p(27일 기준)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본격적인 정책 구체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트럼프는 지난 23일 TPP 탈퇴와 NAFTA 재협상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24일에는 키스톤 XL 송유관, 다코타 대형 송유관의 신설을 재협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28일 “트럼프의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FOMC 회의 내용이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월 FOMC에서는 미국의 물가상승이 가속화되고 있고 경기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로 연결되면서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김 연구원은 트럼프가 생각보다 빠르게 행정명령을 통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는 미국 경제 회복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15% 상승한 3159.17p를 기록했다. 춘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유동성 공급으로 상승했다. 유동성 위축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상해 증시는 인민은행이 지난주 역RP 거래로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순공급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트럼프의 TPP 탈퇴에 따른 수혜 기대감과 연휴 이후 양로기금의 주식 매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주식시장은 춘제로 2월 2일까지 휴장할 예정”이라며 “내달 3일 거래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양로기금의 주식 매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일 전망 ”이라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