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비대면 금융채널 확대 수혜 전망 <현대證>

[정민정 기자] 현대증권은 5일 이니텍에 대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권의 영업환경 변화는 새로운 사업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핀테크·인터넷전문은행 등 금융권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니텍 사업환경에 우호적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연내 출범을 앞두고 이니텍은 최근 약 150억원 규모의 케이뱅크 전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향후 관련산업의 확산에 따라 수혜도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비대면채널’ 영업환경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인증·결제 등 시스템 보안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이니텍은 국내 5위권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인 스마트로의 지분을 61.2%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로는 여신전문금융법 시행에 따른 리베이트 금지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1524억, 당기순이익 170억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스마트로의 안정적인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증가는 동사의 연결손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스마트로의 지분가치와 함께 생체인식 등 보안기술 진보에 따른 수혜가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 최초 인터넷뱅킹 서비스 구축 및 운영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을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액티브엑스(Active X) 퇴출 이후 보안표준의 정립과 하반기에 예정된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이 중요한 사업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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