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주주가치 위해 전문경영 체제 전환
9월 임총서 LG 이노텍 출신 손성진 박사 신임 대표로 선임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플립칩 제조 기업 세미콘라이트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13일 세미콘라이트는 이사회를 열고 사업적 전문 역량을 갖춘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의사결정 체제를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세미콘라이트는 오는 9월2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손성진 부사장(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직을 맡길 계획이다. 


지난 1월 세미콘라이트에 합류한 손성진 부사장은 전북대학교에서 반도체과학기술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LG이노텍 LED 공정기술 담당 상무를 거친 전문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세미콘라이트 사업지원단에 입사해 영업마케팅 부분 부문장으로 재직 중이다.


손성진 부사장은 "주력 사업인 백라이트유닛(BLU)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광원 개발에 지속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목표는 자체 원천 기술력을 확보해 사업구조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파장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C LED)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게 확장해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상장사 세미콘라이트의 주요 제품은 ▲원천기술 기반 실버 프리 플립칩 'SKY' 시리즈 ▲공정 단순화로 원가절감이 가능한 'WSKY' 시리즈 등이 있다. SKY 시리즈 제품은 전극이 아래로 향한 플립 구조로 구성돼 높은 파워가 장점이다. WSKY 시리즈는 높은 밀도와 화이트 컨버전(White conversion) 효율을 자랑한다. 화이트 컨버전은 LED가 내는 청색광을 백색광으로 바꾸는 작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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