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설립후 첫 영구채 1000억 발행
계열사 PF 익스포저 등 대비해 자본확충 분주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첫 발행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계열사 지원에 나설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30년 만기의 사모 영구채를 1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약 4.20%다. 이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설립한 뒤 처음으로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증권이 100% 출자했다. 이들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공동 출자 등 협업하고 있다. 


코라나19에 따른 부동산 시장이 급냉할 경우, 당국의 PF규제와 익스포저 등에 대비하기 위한 출자 수요도 늘 수 밖에 없다. 


지주의 지원 노력외 계열사들도 자본 확충에 분주하다. 지난해 말 메리츠종금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을 마련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지급여력비율(RBC)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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