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지역 거점 공항공사 발주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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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흑산도 공항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금호산업이 지역 거점 공항공사에 대한 추가적인 발주 확대가 기대된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5일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개발형 SOC 투자에 따른 철도·공항·도로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금호산업이 기본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흑산도 공항을 필두로 제주신공항·김해신공항 등 지역 거점 공항 발주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필리핀 프린세사 공항 등 국내외 공항 공사 경험이 많은 금호산업이 공항공사 확대의 최고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주 정상화에 따른 매출액 성장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지난 2015년말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토목·주택 부문의 정상적인 수주 확대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 금호산업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1조6000억원에 달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상반기까지 확보한 수주는 1조4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수주와 맞먹는 금액”이라며 “연말까지 최소 2조원의 수주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 요인 해소와 함께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고 있는 만큼 현 주가는 2017년 기준 5.8배 수준으로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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