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아바텍, 3분기 최대 실적 "아이폰6 영향"

[신송희 기자] 아바텍(대표 박명섭)은 22일 팍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3분기 실적 대폭 증가의 요인은 ‘아이폰6’의 판매량 호조 영향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나오는 아이폰 시리즈 등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당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1억9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28%, 76.10% 오른 343억9200만원, 83억7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모바일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했다”며 “아이폰6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3분기 실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당사는 LG디스플레이 협력 업체 중 생산 규모가 큰 업체로 타사 업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특히, 지난 2011년도에는 자체 인라인 안에 동시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당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아이폰6 뿐만 아니라 향후 시리즈 등에도 납품할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LG디스플레이 정책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폰6플러스’는 디스플레이 5.5인치로 기존 아이폰5S 4인치에 비해 1.5인치 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액정이 커질수록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며 중요한 것은 두께라고 전했다. 아이패드의 경우 보통 6~7mm가 이용되지만, 모바일은 더 얇은 3.5mm로 사용된다. 그는 모바일의 경우 더 얇게 깎기 때문에 매출로 기여하는게 크다고 말했다.


아바텍은 하반기 실적에 비해 상반기 실적이 저조하다는 평이다. 다만, 회사측은 내년 실적은 올해 실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아이패드의 경우 신제품 출시 효과가 꺾이는 데 반해 모바일은 급감추세가 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