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1Q 수익성 '뚝'…R&D 투자 확대 영향
엔데믹 속 자회사 코로나19 분석 서비스 등도 감소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녹십자가 1회성 연구개발비(R&D) 증가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적자와 순적자를 각각 136억원과 221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 역시 349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2% 감소했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 원인은 일회성 연구개발 비용 확대와 계열사들의 코로나19 관련 서비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미국 카탈리스트로부터 도입한 혈액응고질환약 후보물질과 캐나다 아퀴타스에서 들여온 지질나노입자(LNP) 비용을 1분기에 반영했다"며 "엔데믹 분위기 속에 자회사 지씨셀 등의 코로나19 검체검사 서비스가 감소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매출 감소 원인에 대해서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공급시기가 밀린 것과 남방구 독감백신 매출 일부가 2분기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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