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BMW 5시리즈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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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도이치모터스가 7년 만에 완전히 풀체인지된 BMW 5시리즈 효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22만5000대로 전년대비 7.6% 감소했지만 수입차 대표 브랜드인 벤츠와 BMW는 각각 1.2%, 19.9% 성장했다. BMW는 올해 5시리즈, 내년 3시리즈와 X시리즈를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모터스의 BMW 신차판매 부문 비중은 별도 매출액의 70%에 육박한다. 과거 BMW 신차판매 부문에서 5시리즈가 차지했던 비중은 35~50% 수준이었다. 올해 매출 내 BMW 5시리즈 비중은 40%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도이치모터스 매출액이 8.1% 증가한 72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2억원을 제시했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8일 “신차판매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도이치파이낸셜과 도이치오토월드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은 지난해 하반기 300억원의 외부증자에 성공했다. 사업역량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중고차 매매단지인 도이치오토월드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고차 할부금융을 시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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