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자사주 1050억 매입…주주가치 제고
발행 주식의 약 6% 추정…향후 9개월간 매입 추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주경(제공=신세계)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신세계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10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신세계는 8일 이사회를 열고 10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9일부터 2025년 2월7일까지 약 9개월이다. 계약체결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신세계의 이날 종가(17만3200원)로 단순계산하면 총 발행 주식의 약 6%인 6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세계는 지난해에도 838억원 규모(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신세계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9개월 동안 시세에 맞게 자기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는 올 1분기 매출액이 1조6047억원, 영업이익 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7%씩 늘었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더불어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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