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조직 통폐합·상시퇴직제도' 가동
조직 감축 목표 10% 수준…상시퇴직 인원제한 없어
(사진=GC녹십자)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최근 부진한 실적을 보여준 GC녹십자가 조직 통폐합 및 상시퇴직제도를 운영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조직 규모 슬림화를 추진 중이다. 조직 통폐합에 따른 조직 감축 목표는 10% 수준이다. 10개의 조직이 있었다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조직을 통폐합해 9개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GC녹십자는 상시퇴직 제도도 가동 중이다. 퇴직 신청자들의 인원제한은 정하지 않았다. 희망퇴직에 응하면 20년 이상 재직자는 1년치 급여를, 20년차 미만일 경우 6개월치 급여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 통폐함과 상시퇴직제도 가동이 실적 침체 속에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관계자는 "조직 규모를 보다 슬림화하고 인력 적체 현상을 해소해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94억원,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가 4.4%, 32.8%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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