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희 기자] 파크시스템스가 검증된 기술력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한다.
파크시스템스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가 도입된 이래 평가기관 모두에서 평가점수 ‘AA’를 받았다.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밴드는 9000원에서 1만1000원이다. 12월 3·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9·10일 청약을 받아 12월 중순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간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파크시스템스는 1997년 설립된 최첨단 나노계측 시스템인 원자현미경(AFM; Atomic Force Microscope)부문 전문기업이다. 세계최초 원자현미경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박상일 대표가 이끌고 있다. 설립자인 박상일 대표는 27년간 원자현미경을 연구해 한 우물을 파온 인물로 서울대 물리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을 거쳐 1988년 세계 처음으로 원자현미경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2015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8억원에 17억4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지난해 대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특히 제품원가율이 40% 미만인 고부가 제품라인업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60% 이상으로 향후 고수익 달성이 기대된다.
파크시스템스 박상일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개발과 영업력 확대로 전세계 최첨단 나노계측시스템 기업이 되겠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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