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해외 매출력 ‘매력적’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펄어비스의 대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출시가 본격화한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출시는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및 유럽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대만 정식 출시일은 8월29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결과, 첫날 사전예약자 수가 56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대만 출시 모바일 게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 22일에는 사전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만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만 서비스를 현지 파트너 감마니아에게 맡겨 로열티 방식으로 일부 매출만을 인식하고 있지만, 펄어비스는 자체 서비스를 통해 현지 매출 규모를 모두 자사의 매출로 인식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문 연구원은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잠재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펄어비스의 대표 IP ‘검은사막’은 PC 플랫폼에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매출을 거둔 바 있다”며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PC 게임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고, 매출 잠재성은 해외시장이 더욱 클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4분기에 진출할 일본은 한국보다 인당 매출(ARPU)이 높고, 게임 수명이 긴 편”이라며 “내년 1분기에 진출 예정인 북미 및 유럽은 PC ‘검은사막’의 과반이 넘는 매출이 나오는 지역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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