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원자재 상승 '직격탄'
생닭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영업익 전년 比 78%↓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생닭 등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3일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1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같은 기간 78.3%나 급감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꼽혔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육계 등의 식자재 구매 부담이 커진 결과다.


실제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2021년 7월 1kg당 2190원이었던 소형 육계 가격은 1년 새 2690원으로 22.8%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교촌에프앤비의 매출원가율은 82.4%로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올랐다. 이에 더해 광고선전비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늘어났고, 이는 수익성 하락으로 직결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원가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 촉진 비용도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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