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장 선출]
경선 재돌입? 2차 이사회 15일 개최
⑤ 후보 추천 안건 단독 상정…총회 전 결판 속도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0일 09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예기치 못한 파행을 겪은 '차기 협회장 선출'을 정상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오는 15일 2차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 추천 안건을 조속히 의결하기로 했다. 1차 이사회를 개최한 지 8일 만이다.


1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VC협회는 지난 9일 오후 협회 임원사를 대상으로 2차 이사회 개최 안내 서신을 발송했다. 임원사들은 13일까지 참석 여부를 회신할 예정이다. 1차 이사회를 연 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참여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차 이사회 의결 안건은 '제15대 회장 후보자 추천'이다. 1차 이사회에서 계획대로 의결하지 못한 건이다. 당시 김대영 후보(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사퇴서를 제출한 뒤 불참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고, 이사회 의장인 지성배 현임 회장이 안건 상정을 취소했었다.


이번 이사회에선 17일 총회에 올릴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후보가 사퇴 의사를 번복하고 윤건수 후보(DSC인베스트먼트 대표)와 다시 맞붙게 될지, 윤 후보의 단독 출마가 이뤄질지는 예견할 수 없다.


우선 윤 후보는 완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후보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2차 이사회에 반드시 출두하겠단 입장이다. 관건은 김 후보의 의중이다. 김 후보가 사퇴를 철회하고 이사회에 등장할 경우 다시금 경선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2차 이사회 일정이 잡히면서 오리무중이었던 차기 VC협회장 선출은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추천 안건이 통과하면 17일 열리는 총회를 거쳐 제15대 협회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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