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3분기 순익 1230억…전년비 27%↓
수탁 수수료 수익 41.6% 감소…"IB·WM 성장 손실 만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의 3분기 실적이 주식시장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수탁수수료 수익 급감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27억원, 순이익은 1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4%, 27.72% 각각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도 1702억원에서 1226억원으로 줄었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원화 약세 등 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수탁수수료 수익과 S&T(Sales & Trading, 파생상품거래) 부문 수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4분기 기대감을 키웠다. 자산관리(WM) 부문은 비우호적 시장환경에도 원화 채권을 중심으로 WM자산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주식발행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국내증권사 기준), 인수금융 등 4개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또, 프로젝트 금융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에 참여하고 대체투자 관련 수익을 늘렸으며 기관영업 부문은 국제영업 등 핵심 시장지배력 강화 및 수익 성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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