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임원들, 자사주매입 행렬
이영구 식품HQ 총괄 이어 임원들 동참…"책임경영 목적"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제과 임원들이 최근 들어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증시불안 등으로 회사 주가가 급락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는 지난 7일 롯데제과 주식 1000주를 주당 11만3000원에 총 1억1300만원어치 매입했다.



지난 21일과 이날(22일)에는 롯데제과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백광현 SCM본부장과 배성우 커뮤니케이션부문장, 김현덕 빙과영업부문장, 김대원 이노브레드사업부문장은 지난 21일 총 500주를 매입했다. 이날 들어선 박희철 비상안전부문장과 박경섭 생산본부장, 윤여욱 영업전략부문장 등이 100~200주씩을 취득했다.


자사주 매수 배경에는 주가 관리가 꼽히고 있다. 이날 종가기준 롯데제과 주가는 11만3000원으로 52주 최고가(14만8000원) 대비 23.6% 떨어졌다. 특히 최근 주가는 앞서 롯데푸드와의 합병 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11만5784원)에도 못 미쳤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주가하락과 관련해 임원진들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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