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임형준·흥국화재 임규준, 대표이사 내정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영입으로 디지털 앞세운 고객중심 경영 속도"
왼쪽부터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이사 내정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태광그룹 보험 계열사들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각각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임규준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이 내정됐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11일 두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내달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새로운 CEO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 전문가 영입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을 앞세운 고객중심 경영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흥국생명 새 사령탑에 오른 임형준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하다 현재는 KB생명보험 상근감사로 몸을 옮긴 상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임형준 내정자는 금융 분야 전문지식은 물론 조직관리 및 대내외 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재"라고 밝혔다.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이사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1987년 매경미디어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매일경제신문 및 매일방송(MBN)에서 국제부장, 부동산부장, 증권부장 및 경제부장과 국장으로 근무했다. 2016년에는 금융위원회 대변인(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임규준 내졍자는 정부부처 및 언론에서 폭넓게 활동해왔다"면서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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