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이탈리아 국가친선훈장 수훈
부친 정인영 창업회장에 이어 한·이탈리아 친선 노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사진제공=한라그룹)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국가친선훈장을 수여 받는다. 정 회장이 부친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시절 맺어진 양국의 친선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다.


한라그룹은 정몽원 회장이 이탈리아 친선 훈장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Ordine di Stella d'Italia)'를 수여받는다고 3일 밝혔다. 수여식은 12월3일 서울 중구 주한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 대사 주관 아래 개최된다.


정 회장이 받는 훈장은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 간 교류에 기여한 이탈리아인이나 외국인 중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대통령에게 추천해 수여한다. 이탈리아 친선 훈장은 기사단 형식을 취하는데, 정 회장은 두 번째로 높은 지휘관(콤멘다토레-Commendatore)급 훈장을 받는다.


정 회장은 정인영 창업주가 '한-이탈리아 친선협회'를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양국 친선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바이러스 대응을 돕기 위해 기부금 모금 운동에 참여하는 등 이탈리아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탈리아 총리실 산하 시민보호부와 롬바르디아주가 코로나 방역을 위한 의료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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