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원화마켓 유지…후오비코리아는 중단
7일 내 협의 가능 기대…원화 유지한 채 신고할 것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7일 16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4대 거래소에 이어 실명계좌를 확보 거래소로 점쳐지는 고팍스가 원화 거래를 종료하지 않은 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하겠다 밝혔다. 신고 기한인 24일 전까지 은행과 협의를 통해 계좌 발급을 받겠다는 의지다.


실명계좌 발급 후보군으로 점쳐졌던 다른 일부 거래소는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하거나 원화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 밝혔다. 


17일 고팍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현 시점까지 사업 내용 변경 없이 신고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원화(KRW)마켓은 현재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가상자산 거래소가 영업의 일부(원화간 거래) 또는 전부를 종료하는 상황 발생시 최소 7일전까지 이를 공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아직 원화간 거래와 원화 입출금을 유지하고 있는 곳 중 특금법상 가상자산 거래소 신고 기한인 24일 전까지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적어도 17일까지 회원에 종료 사실을 밝혀야 한다.


고팍스는 앞서 BNK부산은행과 전북은행 등 일부 지방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고팍스는 "특금법 시행령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위해 특금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금융기관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화(KRW)마켓 지원이 불가할 것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별도 공지를 통해 원화 거래 및 입출금 지원 종료에 대한 안내를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실명계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지닥·한빗코·후오비 코리아 등은 아직 답을 내리지 못하였거나 결국 신고 접수를 위해 원화마켓의 일시 중단을 택했다. 신고 접수가 끝나는 24일까지인  7일 이내에 은행과 담판을 짓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후오비 코리아는 "실명계좌 발급 은행과 협의에 다소 시간이 소요돼 부득이하게 현재 운영 중인 원화 마켓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이후 USDT/BTC/ETH 페어마켓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접수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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