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메쉬코리아, 퀵커머스 플랫폼 'V마트' 만든다
자본금 50억원 규모 JV 설립…김영준·유정범 각자대표 선임

[딜사이트 류석 기자]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가 물류 IT업체 메쉬코리아와 손을 잡고 퀵커머스(Quik-Commerce) 플랫폼을 출시한다. 


15일 지어소프트 자회사인 오아시스는 메쉬코리아와 퀵커머스 종합서비스 기업 '브이(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JV) 형태로 설립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브이의 자본금 규모는 50억원으로 오아시스가 50.0001%(50%+1주), 메쉬코리아가 49.9999%(50%-1주)의 지분을 갖는다. 김영준 오아시스마켓 의장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각자 대표로 경영에 참여한다.



브이는 새벽배송 서비스와 실시간 퀵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B2C 플랫폼을 오는 하반기 내에 신규 구축한다. 식음료 배송과 장보기 주문 이외에도 의류, 도서, 애견상품 등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한다. 서비스 지역도 빠른 시간 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국 규모 온·오프라인 물류 인프라와 상품 소싱 경쟁력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GKS 실시간 유통 물류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새벽배송과 퀵커머스를 중심으로 내년 2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준 오아시스마켓 의장은 "차별화된 퀵커머스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IT물류전문 기업인 메쉬코리아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마트 장보기와 배달주문에 대한 신속 배송은 물론 모든 상품을 신속하게 배송하는 종합 퀵커머스 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특정 기업 홀로 경쟁하고 생존할 수 없는 복잡한 구조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인프라 및 솔루션 구축, 상품 소싱 등 본질에 집중해 온 양사의 시너지는 퀵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