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쎄트렉아이 이사진 합류
내달 주총서 최종 승인…"인공위성 기술, 글로벌 진출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 = 한화그룹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위성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의 이사진으로 합류한다. 


쎄트렉아이는 이사회를 열고 김동관 사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사장과 신현우 대표, 김승모 사장은 모두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할 예정이며, 이사 선임은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하다고 판단해 한화그룹에 이사진 합류를 제안했다"며 "김 사장이 우리의 '무보수 조건'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기존 경영진의 독자 경영을 보장하면서 쎄트렉아이의 세계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항공우주 사업 경영을 위해 필요한 곳이라면 자리 따지지 않고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사장은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았다"며 "10년 동안 현장에서 20여개국 관료와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협력 관계를 만들어 온 만큼, 쎄트렉아이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쎄트렉아이는 카이스트 출신 우리별 1호 개발자들이 1999년 만든 회사로, 민간 인공위성 제조 및 수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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