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CB로 500억 조달
만기 5년에 0% 금리로 발행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11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전환사채(CB)로 500억원을 조달한다. 금리가 0%로 별도의 금융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CB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9일자로 7회차 CB 500억원을 발행한다.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전환가액은 최근 시가를 기반으로 3만8736원으로 정했다.


전환권 행사는 발행 2년 뒤인 2022년 10월 29일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 사이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75%까지 하향 조정(리픽싱)할 수 있다는 내용의 투자자 보호 약정도 체결했다. 리픽싱을 최대치로 실행할 경우 전환가액은 2만9052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시가총액의 10%에 육박하는 규모의 CB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막는 장치도 두기로 했다. 최규옥 회장 또는 최 회장의 특수관계인이 전체 CB의 40%를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콜 옵션(매도청구권)을 부여한 것이다. 현재 지분이 20.1%에 불과한 최 회장은 콜 옵션을 행사해 최대 4% 대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자로는 라이노스자산운용과 KB증권·브레인자산운용 컨소시엄, 신한금융투자, SP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한양증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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