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미국·캐나다·호주 송금 서비스 시작
15개국에 블록체인 이용한 해외송금 가능해져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코인원트랜스퍼의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가 미국과 캐나다, 호주로 송금 서비스 국가를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용자들은 크로스를 통해 북미와 호주는 물론 태국과 필리핀, 스리랑카 등 총 15개 국가 및 지역으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크로스를 이용해 해외송금을 할 경우 송금 완료까지 최대 24시간이 소요되며, 송금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 또한 송금액의 0.5% 수준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송금하면 5000원의 수수료로 하루 이내에 송금이 가능하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대표는 “기존 스위프트(SWIFT) 기반 송금은 송금 완료까지 약 3~5일이 소요되고 송금액의 5% 수준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송금 수수료와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라며 “유학자금, 생활비, 해외직구 등으로 인해 한국인의 송금 수요가 높은 북미와 호주를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로 리플의 리플넷(RippleNe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리플넷은 기존 은행간 해외송금에 사용하던 스위프트를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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