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엔알디, 네추럴에프앤피 오는 2016년 상장할 계획

[신송희 기자] 이 기사는 팍스넷 루머제보 게시판에 올라온 제보를 취재한 기사입니다.


엔알디(대표 문원국)는 자회사 네추럴에프앤피에 대한 상장 작업을 오는 2016년 말에서 2017년에 계획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네추럴에프앤피의 상장 추진설은 지난 8일 엔알디가 공시한 유상증자결정 및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 결정을 통해 가시화됐다. 엔알디는 네추럴에프앤피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39억9999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식 88만8888주를 취득하는 방침이 자회사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네추럴에프앤피의 상장 추진설 거론은 지난해 8월 한 언론매체의 대표이사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문원국 대표이사는 네추럴에프앤피가 내년, 늦어도 2015년까지는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것이라며 최근 실적이 괜찮기 때문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네추럴에프앤피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관련 공시 내용이 뜨지 않자 의구심을 자아냈다.


회사측은 “당사 대표이사가 언론 매체를 통해 상장설에 대해 언급한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내년 당장 상장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분기 말 보고서에 따르면, 네추럴에프앤피의 별도기준 당분기 말 부채비율은 약 591%다. 회사측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종속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발생된 매입채무와 차입금 상환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재무구조 개선으로 네추럴에프엔피의 부채비율은 약 344%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네추럴에프엔피는 1992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제조와 판매를 하는 업체다. 주요사업은 건강기능식품, BIO신소재 연구, 기능성화장품 등이다. 엔알디는 유상증자로 88만8888주를 취득한 후 지분비율 54.75%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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