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NHN엔터테인먼트, 대규모 유증 실시 "왜?"

[배요한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12일 팍스넷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상증자 금액은 간편결제 사업과 차입금 상환, 법인 출자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는 시설자금, 운영자금, 기타자금에 277억원, 1967억원, 1241억원 총 3485억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 44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운영자금에는 게임콘텐츠 및 마케팅비용, 차입금 상환 등에 쓸 예정이다. 또한 1500억원을 들여 게임사업 이외에 수익 다변화를 위해 간편결제사업(PAYCO)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시설자금으로는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등을 건설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고, 기타자금으로는 게임펀드 출자와 일본 자회사 NHN PlayArt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당사의 현금자산이 약 3000억이라는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유증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관계자는 “일각에서 말하는 현금성 자산 3000억원 보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거에 인수 및 투자에 사용된 금액만 2500억원에 달해 유상증자 전 동사가 보유하고 있던 현금성 자산은 800억대”라고 일축했다.


이어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자금조달을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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