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클라우드 컴퓨팅 국내 최대 수혜株 [IBK투자證]

[배요한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국내 최대 수혜주라며 주목해 볼 것을 권장했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용 ERP 점유율 1위 업체이다. 국내 상장사의 50%가 더존비즈온의 ERP를 사용한다. 지난해 매출비중은 ERP 64%, 클라우드 12%, 전자금융 9% 수준이다. 2011년 시작한 클라우드 사업은 ERP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수요 및 신규 클라우드 고객 증가로 2011년 매출 4억원에서 2014년에는 16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양중 연구원은 “대한민국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막 성장의 초입에 있다”면서 “9월 시행 예정인 클라우드 발전 법으로 기존 ERP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고객사 확대의 물꼬가 트였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존비즈온은 13만여에 달하는 ERP 고객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신규고객의 20% 수준을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하려 하고 있다”며 “클라우드의 경우 유지보수 비용이 ERP보다 3배 가량 높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서버 관리 및 인프라 구축 관련 비용 절감이 가능해 더존비즈온과 고객 모두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0억원과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지보수비용이 ERP보다 3배 가량 높은 클라우드 고객수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157개에 불과했던 클라우드 고객수는 현재 6000개 이상으로 연평균 1500개 가량 늘었다”면서 “클라우드 발전법으로 인해 클라우드 고객 증가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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