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하나투어, 해외 여행객 수요 증가로 실적↑

[배요한 기자] 국내 및 국외 여행업체 하나투어(공동대표 박상환, 최현석)은 3일 팍스넷과의 전화통화에서 해외여행객 증가로 인해 작년 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동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4%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6% 상승한 970억원, 당기순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하며 52.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호조에 대해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며 “엔저효과, 유류할증료 인하, 기업들의 휴가문화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항공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항공여객은 8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고,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11.4% 상승해 5687만명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동사를 이용한 해외여행객은 동남아, 일본, 중국 순으로 높고, 비중이 85%에 달해 단거리 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2013년 4분기에는 필리핀이 태풍 피해를 입어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히며 “지난 4분기 실적은 기저효과 또한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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