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확대 수혜 ‘매수’<교보證>

[이정희 기자] 교보증권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29일 “올해부터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적용 대상이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2014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국내 임플란트 보급률도 높아졌다. 평생 2개의 임플란트에 대해서 총 치료비의 50%를 건강보험에서 보조해주고, 적용 연령대를 2014년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2015년 70세 이상에 이어 2016년 7월부터는 65세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대상 인원이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윤상 연구원은 “보험적용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면 대상자 수가 기존 대비 50% 증가하며 건강보험 효과를 반영시 향후 3년간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10~15% 성장을 예상한다”며 “이는 국내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오스템임플란트에게 수혜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란트 부문 내수 매출액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성장세가 강화해 매년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개당 평균 100만원이 넘는 고비용 시술로 다수의 대상자들에게는 건강보험의 적용 여부가 시술시기의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오는 7월부터는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되는 65~69세 대상자들의 대기 수요가 실제 수요로 이어지면서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이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란트 부문 내수 매출액은 2016년과 2017년에도 20%대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 성과도 기대했다.

중국의 임플란트 보급률을 세계 최저수준이지만 소득수준 향상과 빠른 고령화 속도의 영향으로 향후 연평균 19%의 고성장을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36%의 1위 사업자로 효과적인 AIC 연수와 영업망 확대를 통해서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어 미국 임플란트시장은 세계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2013년부터 AIC 연수생이 급증하면서 미국법인의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법인의 매출액은 2015년 3분기부터 매 분기마다 전년대비 4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호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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