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리포트] 일진머티리얼즈·태광·고려아연 등 투자의견 ↑

[이승도 기자] 지난 주(3월7일~3월11일) 증권사들은 일진머티리얼즈, 태광, 고려아연, 동원F&B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반면 SK하이닉스, 한라홀딩스의 투자의견은 하향조정했다.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는 일진유니스코, 삼영글로벌 같은 알짜 종속회사만 연결대상으로 반영되면서 자회사 리스크가 해소된다” 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시장 성장과 함께 수혜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재업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태광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태광의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에 계약된 쿠웨이트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에 수주실적으로 반영될 것이고, 국내 정유기업들도 하반기에 정유플랜트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갈수록 긍정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가격의 점진적인 반등세가 이어지고, 원화약세로 지난해 말 완료된 제2비철금속단지 증설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의견이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주요 국가의 재정·통화정책을 활용한 경기부양책도 기대되는 만큼 비철금속 가격의 재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4조3795억원(+7.2%, YoY), 영업이익 6931억원(+8.8% YoY)의 실적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 부진했던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 및 주요 원재료 투입 안정화로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동원F&B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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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K하이닉스, 한라홀딩스는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모두 하향조정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유가 반등을 계기로 브라질, 러시아 등 이머징 국가의 IT 수요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수요 및 실적이 당초의 우려보다도 더욱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을 하향조정했다.

한라홀딩스는 ‘제주 세인트포 프로젝트’가 제주도라는 유리한 지리적 조건과 신공항 발표 등으로 매력적인 조건들을 갖췄다. 하지만 ㈜한라의 자구책 이행 지원의 성격을 띄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부터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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