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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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LG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128억원에서 7367억원으로 상향한다”며 “2009년 3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전과 TV 부문은 원재료 부담이 커졌지만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믹스(Mix)개선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H&A 사업부는 Electrolux를 제치고 글로벌 2위에 올랐고,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트윈워시 세탁기, Door-in-Door 냉장고, 듀얼 에어컨 등 프리미엄 제품군이 강한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HE 사업부에 대해서는 “UHD와 OLED TV 매출 비중이 지난해 47%에서 올해 62%로 상승하는 점이 핵심 포인트”라며 “이 중 OLED TV는 매출의 14%를 차지하며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VC 사업부도 GM Bolt향 전기차 부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질적 도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G6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예약 판매량이 하루 평균 1만대를 기록하며 전작들의 기록을 상회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Narrow Bezel과 18:9 화면 비율을 채택한 점이 차별적인 마케팅 소구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재료비 원가도 전작 대비 개선된 만큼, MC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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