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中인바운드 증가 직접 수혜”
메리츠증권 “케이티스 인수 효과는 2Q부터 가시화”


[권일운 기자] 글로벌텍스프리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동안 증가세가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면 글로벌텍스프리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논리다.


윤주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중국인 인바운드가 회복된다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텍스프리가 중국인 입국자수의 증가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 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이 중국인 입국자수가 크게 늘지 않았던 기간에도 늘어나고 있다는 부분이 근거다.


케이티스의 국내 택스 리펀드(Tax Refund) 사업 부문을 양수한 효과도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1만곳의 가맹점을 확보한 글로벌텍스프리는 케이티스 가맹점 2000곳을 양수, 가맹점 수를 1만2000곳 가량으로 늘리게 될 전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케이티스 인수를 통해 6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국내 택스 리펀드 1위 사업자의 지위가 굳건해진다”며 “가맹점 이전은 오는 3월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맹점 인수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윤 애널리스트는 전방 산업에 해당하는 사후면세점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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