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회사채 3000억→5800억 증액 발행
금리 4.1%~4.59%대…채무 상환 목적
KCC 로고 (제공=KCC)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KCC가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사채 발행규모를 대폭 늘렸다. 


KCC는 2년물 1450억원, 3년물 3800억원, 5년물 550억원 등 총 58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 사채를 발행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발행금리는 4.1%~4.59%대로 결정됐다.


앞서 KCC는 지난 8일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 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1조3050억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최대 발행 한도인 5800억원 증액에 성공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 목적은 채무 상환이다. KCC는 다음달 4000억원 규모의 장기기업어음(CP) 만기가 도래한다. 4월에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일이 다가온다. 총 6000억원의 자금을 3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KCC는 이중 5800억원의 단기 자금을 회사채 증액 발행을 통해 상환한다. 나머지 200억원의 자금은 자체 재원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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