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 공모가 1만3000원…희망밴드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981대 1…내달 초 코스닥시장 상장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성장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제공=비아이매트릭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19~25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81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1882건이 참여했으며 95.9%(1805건, 가격미제시 제외)가 공모가 희망밴드(91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15~6개월) 비중은 3.83%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몫으로는 30만주를 배정했다. 예상 상장 시가총액은 936억원이다. 내달 초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회사다. 코딩(Coding)을 최소화해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솔루션으로는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용 'AUD플랫폼'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용 '지-매트릭스(G-MATRIX)' ▲고급 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용 '아이-스트림(i-STREAM)' 등이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7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60.7% 각각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5.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성장률도 291.6%을 기록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로우코드 영역에 집중해 쌓아온 기술 장벽과 최근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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