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F&I, 회사채 800억 첫 발행
총 4150억원 사전수요 기록···최대 1500억원 증액 발행 검토
(제공=우리금융F&I)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 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415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발행금액 5배를 초과하는 모집액을 달성했다. 이번 발행은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설립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으로 채권 등급 'A-'를 고려하였을 때 큰 흥행을 거둔 셈이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으로 18개월물은 –14bp(1bp=0.01%p), 24개월물은 –25bp이며, 발행 예정일은 이달 18일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NPL 투자 확대와 미래 수익성을 고려해 최대 15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증액을 검토 중이다.


NPL은 'Non Performing Loan'의 약어로, NPL 투자는 저평가된 부실채권을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 후 높은 가격에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모집물량을 초과한 주문을 받은 것은 ▲ 당사의 사업경쟁력 ▲ NPL 투자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 우리금융그룹 지원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NPL 투자 시장 규모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2년 1월 설립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안정적인 투자자산과 경영 기반을 확보하여 NPL 투자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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