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발전 프로젝트 매각, 3Q 매출 1조 전망"
연간 2조 예상…"케미칼, 하반기 수요회복 속도 지켜봐야"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7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부문 내 발전 프로젝트 매각 및 설계·구매·시공(EPC)을 통해 오는 3분기 1조원 수준의 매출액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미칼 부문의 경우 하반기 수요회복 속도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 한화솔루션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다수의 프로젝트 매각과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설계·구매·시공(EPC)을 통해 약 1조원 수준의 매출액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2분기부터는 발전 프로젝트 매각뿐만 아니라 EPC까지 포함돼 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이익률 전망치는 기존 발전 프로젝트만 매각했을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발전사업은 올해 2분기 발전 프로젝트 매각 등을 통해 매출 345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EPC 매출 규모가 작고 형태가 혼재돼 별도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2분기부터는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발전사업 내 EPC 매출을 포함해서 분류하고 있다.


EPC 수익성과 관련해 한화솔루션 측은 "EPC가 단순하게 한 가지 형태가 아니고 발전 프로젝트와 결합된 형태로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예상 수익성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발전사업을 제외한 모듈과 관련해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제거하면 지난 분기 대비해 이익율이 하락했다"며 "고가의 원재료 투입으로 모듈 간의 스프레드(마진)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 원재료 투입 영향은 지난 6월부터 두드러졌다"며 "이로 인한 이익 규모는 3분기 말에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익 회복시점과 관련해 그는 "웨이퍼의 경우 구매한 시점부터 모듈 완제품을 외부에 판매하기까지 분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웨이퍼 자체의 재고 상황에 따라 이 부분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듈 생산부터 운송시간, 제3자에게 판매하는 데까지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케미칼 부문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시황에도 세부 사업별로 가격을 방어해 영업이익 개선의 효과가 있었다"며 "운임비 하락 효과 역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전망으로는 "수요 회복 속도에 달려있기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솔루션 로고. (제공=한화솔루션)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