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비대면솔류션 '제로아이즈' 호주 수출
中企 개발 K-비대면솔루션 수출길
오래, 스터디카페 전용 솔루션 업계 첫 수출
스터디카페 키오스크 솔루션 '제로아이즈'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제공=오래)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스터디카페 솔루션 기업 오래(대표 정재헌)가 호주에 자사 비대면솔루션을 수출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선적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오래가 호주에 공급하는 비대면솔루션은 정재헌 대표가 자체 개발한 이용권 기반 무인 매장 운영 솔루션 '제로아이즈'다. 키오스크, 모바일앱, 관리자웹을 기반으로 다양한 무인 매장에 자유롭게 도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 400여개 스터디카페 지점에서 운용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 공급되는 제로아이즈의 스터디카페 키오스크 솔루션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양한 글로벌 언어팩을 지원한다. 해외의 문자메시지 수신 기능도 지원해 해외 어느 지역에서나 비대면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비대면솔루션을 이용하면 매장에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고도 무인으로 매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매장 이용자는 키오스크 혹은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권 구매, 연장, 예약 등 입실부터 퇴실까지 무인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로아이즈'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품질성능' 시험인증을 통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래 측은 "비대면솔루션의 품질과 성능 측정시험을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가용성∙응답성∙확장성∙신뢰성 등 주요 부문별로 검증한 결과 전 항목에서 '만족'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래는 이용권 기반 무인 매장 운영시스템, 키오스크 출입제어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2021년 기술신용평가 전문기관인 이크레더블로부터 컴퓨터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상위 기술기업에 부여되는 T4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비대면솔루션의 맹점인 고객 관리를 위한 CRM 기능에 AI 솔루션을 접목해 자동으로 고객의 이용행태를 분석해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자동화 쿠폰 기능으로 무인 매장의 운영기술 고도화를 이룬 점도 눈에 띈다.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오래는 2013년 창업 이래 키오스크와 모바일앱, IoT가 연동되는 스터디카페 전용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재헌 오래 대표는 "한국의 ICT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도는 매우 높아 판로 개척에 용이하다"며 "AI기술 등을 통해 점차 무인화돼 가고 있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비대면시장에서 '한국형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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