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KT스카이라이프 신용등급 변동 조건 변경
EBITDA 마진 지표 등급별 구간값 변경 반영…채무 상환조건 모니터링 강화
KT스카이라이프 신용등급 변동 조건 변경 표. (제공=한국기업평가)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KT스카이라이프의 신용등급 평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하향조건에서 'EBITDA 마진 20% 미만' 기준을 12% 미만으로, '순차입금/EBITDA' 기준값을 1.5배에서 0.5배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KT스카이라이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가운데 등급변동 요인을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존 하향조건에 있던 'EBITDA 마진' 기준을 20%에서 12%로, '순차입금/EBITDA' 기준값을 1.5배에서 0.5배로 변경했다.


한기평이 KT스카이라이프의 신용등급 조건을 변경한 것은 '유료방송업 평가방법론'이 '방송미디어업 평가방법론'으로 개정됨에 따라 EBITDA 마진 지표의 등급별 구간값이 변경된 점을 반영한 조치다. EBITDA 마진 구간값이 완화된 점을 감안할 때 기존 등급변동 요인의 유효성이 약화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한기평 관계자는 "등급 수준에 부합하는 채무 상환능력 유지 여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판단하기 위함"이라며 "순차입금/EBITDA 기준값을 기존 1.5배에서 0.5배로 변경해 실질적인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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