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에코비트, 최인호 총괄 대표이사 연임
환경사업 확장·디지털 전환 주도 공로 인정받아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9일 09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인호 에코비트 대표이사 [제공=에코비트]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TY홀딩스 산하 환경기업 에코비트의 최인호 대표이사가 연임을 확정했다.


9일 TY홀딩스에 따르면 에코비트는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최인호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승인했다. 정관에 따르면 임기는 3년이다. 최 대표가 첫 임기 동안 환경사업의 확장을 주도한 점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디지털솔루션 등 신기술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해서다.


에코비트는 2021년 10월 TSK코퍼레이션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ESG(Eco Solution Group)가 합병해 출범한 기업이다.


에코비트는 물, 폐기물, 배터리 등 국내 환경사업 전 분야에서 연속성 있는 경영 기반을 다졌다. 현재는 전국 20개 자회사 및 800여개 사업소 체재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른 대형건설사보다 한발 앞서 환경 시장에 진출한 것이 주효했다.


에코비트가 자리를 잡는데 최인호 대표의 건설업 외길 인생도 도움이 됐다. 최인호 대표는 서울고와 단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태영건설에 입사, 토목본부 부사장을 역임하고 지난 2021년 에코비트 출범 직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에코비트 이사회에 참여한 KKR과 TY홀딩스 주주들은 최인호 대표 1기 임기(2021년 5월~ 2024년 5월)동안 ▲AI기반 스마트 하수처리 지능화 솔루션 개발 ▲디지털 기반 의료 폐기물 수집운반 통합 솔루션 출시 ▲매립장 신·증설 개발 사업 총괄 등 안정된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진 점 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수처리 사업을 담당하는 워터BU는 지난해 에코비트 총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대형 수주를 꾸준히 따내며 현재 전국 770여개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와 토양정화 등 신사업 부문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소각장 폐열은 전력생산에 재사용하거나 스팀으로 만들어 인근 산업시설에 공급하는 순환경제의 한 축이다. 향후 에코비트의 기업공개(IPO) 추진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지난 3년간 에코비트는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토대로 기존 환경산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환경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의 최인호 대표이사 2기 임기 동안에는 전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설비 증설은 물론, 신규 사업과 공공사업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기업 가치 제고와 외연확장을 동시에 실현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호 총괄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에코비트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순항했다"며 "미래 환경산업을 뛰어넘는 밸류에이션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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