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주환원율 제고 관점에서 밸류업 검토 중"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변화 자산 확대전략 유지"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20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삼성생명)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의 밸류업 정책에 맞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주경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16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2월 금융당국의 밸류업 발표 이후에 내부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주환원율을 제고하는 관점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고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연간 3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창출 등을 기반으로 순이익 순증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도 신지급여력비율(K-ICS) 또한 200%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기초체력 개선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밸류업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밸류업 방향성으로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경상이익 성장을 통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지속 개선, 적정 지급여력비율(200~220%) 유지 아래 총주주환원율 제고 관점 다각도 검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 공시 등이다. 


자산운용 전략과 관련해서는 투자자산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생명의 3월 기준 다변화 자산 규모는 55.3조원으로 운용자산의 29% 수준으로 파악된다.


박민재 전략투자사업부장 상무는 "안정적 자산운용 관리를 위해 장기 채권투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수익률 제고와 분산 투자를 위해 자산을 여러 가지로, 특히 대체투자 등으로 다변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금융 프로젝트, 금융 실물, 부동산 프라이빗 에코티, 소매 대출 등 다변화 자산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대체투자를 포함한 다변화 자산은 중장기 지속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며 보유 자산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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