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업황 개선 속 시장 점유율 회복에 '방긋'
1분기 시장 점유율 10% 이상 유지…이용자 친화 정책 확대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1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올해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업황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고객 중심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빗썸은 올해 1분기 1382억원의 매출과 6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5%나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3.1%나 늘었다.


빗썸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업황 회복에 맞물려 실시한 이용자 친화적 정책에 따른 효과가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월 초까지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실시했고, 이후 수수료 유료화로 전환했을 때에도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나아가 고객 중심의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것도 한몫 거들었다.


빗썸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 대금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이 기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것이 주효했다"며 "지난해 9월만해도 한 자릿수였던 시장 점유율은 수수료 무료화 정책 이후 20%대까지 증가했고, 올해 1분기 10% 이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올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고객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제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또한 이와 같은 정책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제휴 이벤트를 비롯해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정책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대고객 서비스 확대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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