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우덕재단, 학업지원 장학금 지급
총 42명 선발, 5억여원 규모…설립 이후 5659명 지원
(제공=한일시멘트 우덕재단)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일시멘트 우덕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한일시멘트 본사에서 다문화, 다자녀 가정 등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돕는 '우(友)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덕재단은 올해 3월 기존 장학금 제도를 '우(友) 장학금'과 '덕(德) 장학금'으로 세분화하며 지원 대상 폭을 넓혔다. 이번이 제도 개편 후 첫 우 장학금 수여식이다.


우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되는 장학금이다. 대상은 ▲의인 가정(순직 군인, 경찰, 소방관 가족)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장애 가정,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다.


지난 3월 접수기간 동안 우덕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1280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고등학생 4명 ▲대학생 38명 등 총 42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1년간 인당 1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총 5억400만원 규모다.


우덕재단은 지원자들이 학기 중인 점을 감안해 학업을 방해하지 않고자 면접전형을 생략했다. 성장 과정 및 학습 계획 등을 기재한 자기소개서와 경제적 환경에 대한 증빙 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우 장학생을 선발했다.


덕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올 상반기 덕 장학생은 지난 4월 선발 완료돼 장학금이 전달됐다. 선발된 대학생은 졸업 시까지, 대학원생은 1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박승규 우덕재단 총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덕재단은 매년 100여명의 장학생을 신규로 선발하여 연간 3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까지 우덕재단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은 5659명에 달한다. 아울러 설립 이후 약 40년 간 157개 학교, 34개 연구기관, 39개 공익단체에 총 400억원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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